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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4 14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2009년도 발간도서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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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청
    • 2692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는 최근 발간한 『1500해 앞 16살 여성의 삶과 죽음』, 『경남의 사지Ⅰ』, 『나무 속 암호, 목간』, 『고대 목간 그리고 산성』등 4종의 연구도서를 관계전문가 등 연구자와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 배포한다.

     

    이번에 배포할 책자는 2009년도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 발간한 책자이다. 『1500해 앞 15살 여성의 삶과 죽음』은 창녕 송현동 15호분 출토 순장 인골 4구를 대상으로 2008년 7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진행한 연구결과를 학계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사진과 설명을 곁들여 전면 원색판으로 발간한 책이다.『경남의 사지Ⅰ』은 경상남도에 석탑의 현황을 조사한 책자로, 이번에 발간된 책자에는 경상남도 창녕·함안·의령지방의 석탑 현황과 함께 석탑실측도, 상세사진 등을 함께 수록하였다.『나무 속 암호, 목간』과『고대 목간, 그리고 산성』은 2009년 국립문화재연구소 40년과 한국박물관 100년을 기념하여 국립부여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특별전 “나무 속 암호, 목간”의 전시도록과 심포지엄 “고대 목간, 그리고 산성”의 발표 자료집으로 국내 목간 연구 및 산성 연구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증대되는 추세에 발맞추어 2006년부터 발간된『한국의 고대목간』·『가야와 그 전환기의 고분 문화』등의 연구도서를 다양한 분야의 일반인에게 폭넓게 배포하여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배포에서도 관계전문가 등의 연구진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나무 속 암호, 목간』을 제외한 3종의 책자(비매품)을 온라인상으로 신청·접수 받아 배포할 예정이다.

     

    『1500해 앞 16살 여성의 삶과 죽음』등 3종의 연구 간행물에 대한 일반인 신청은 2010년 4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국립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www.nricp.go.kr) →「국민마당」→「회원가입」→「발간자료 신청」에서 하면 된다. 참고로 회원가입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대신 대체서비스인 공공아이핀(I-PIN)으로 신청되며, 발송료는 수신자부담으로 배포된다.

     

     

    담당자

    시 스 템 :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정종현(055-285-1315)

    발간자료 :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양숙자(055-285-1315)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이은석 055-285-1315

                                     양숙자
     

  • 04 13
    '궁궐 내부에 들어가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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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청
    • 2960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오는 4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궁궐별 1개의 전각(殿閣)을 지정해서 내부를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이번 궁궐 전각 내부개방은 사람의 손때가 묻어야 더 잘 보존되는 우리나라  목조문화재의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전각 내부개방과 관람객 출입 허용을 통해 ‘누마루 길들이기’ 효과를 보는 등 궁궐전각을 보다 더 잘 보존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와 함께, 전각 내부의 모습을 궁금해 하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관람의 기회를  부여하고 휴식공간이 적은 궁궐에서의 관람객 편의증진을 위해 휴식과 담소, 독서 등도 가능한 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개방되는 전각은 경복궁 수정전, 창덕궁 영화당, 창경궁 통명전, 덕수궁 정관헌, 종묘 망묘루로 전각 내부에서 밖을 조망했을 때의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단, 개방에 따른 안전과 질서 유지를 고려하여 음식물 및 인화물질의 반입 등은 철저히 통제하고 기타 품격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할 경우 경비요원이 입장을 제한한다.

     

    문화재청에서는 이번 전각개방이 궁궐의 문화재 보존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검토하여 전각의 활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활용정책과 이길배 042-481-4745

                     최신영 042-481-4746
     

  • 04 09
    한국전통문화학교-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 산학협력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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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청
    • 2992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총장 배기동)는 오는 4월 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소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사장 강성만)과 문화재 전문 인력의 양성과 전통문화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 협약에서 한국전통문화학교와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은 전통문화상품의 공동 개발, 유통 및 판매, 자료·정보 및 인프라 제공, 산학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 및 전통문화산업 전문인력의 상호 보완 교류 등의 협력사업들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한국전통문화학교와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은 전통문화에 대한 지식·기술과 문화상품 개발·전시·판매 관련 노하우 등 각자의 강점을   결합하여 전통문화의 보급·선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한국전통문화학교는 국내·외 유관 기관 및 단체와의 산학협력을 확대해 전통문화상품 개발·유통 및 판매 현장 참여와 공동 상품개발 등을 통해 재학생들의 문화상품 기획·개발 능력 등 실무능력을 향상 시키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 전문기관과의 협력·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전통문화산업분야의 새로운 지식·기술을 창출하고 재학생들의 진로분야를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참고로,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은 복합문화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서비스 제공과 문화편의시설 운영의 전문화를 통한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2004년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2009년 국제비즈니스대상(IBA) “Creative Department of the Year"부문 수상 등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하기 시작한 재단은 문화예술 진흥사업, 문화상품 개발·보급 사업, 편익서비스 증진사업 등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학교 박종민 041-830-7120

                               박민호

  • 04 08
    문화재 반환을 위한 국제협력회의, 이집트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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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청
    • 3179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이집트에서 개최되고 있는「문화재 보호 및 반환을 위한 국제회의」(4.7.∼8./이집트 카이로)에 대표단(단장 문화재청 국제교류과장)을 파견해 문화재 반환을 위한 국제적 공조체계를 강화하며 프랑스 외규장각 도서 및 일본 궁내청 조선왕실 도서의 반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회의는 이집트 문화재청(청장 자이 하와스)의 주최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등 22개 국가 정부대표 또는 문화재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문화재 반환에 관한 각국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문제점에 대한 공동 해결책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는 이번 이집트 국제회의에서 문화재 반환에 대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현재 우리나라가 반환 추진 중인 프랑스 외규장각도서와 일본 궁내청 소장 조선왕실도서(661책)가 불법적으로 반출되었다는 사실과 이것이 가지는 문화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국가의 성의 있는 반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외규장각도서는 1866년 병인양요 당시에 프랑스 함대가 강화도를 무단 점령하고 외규장각에 침입하여 약탈해 간 문화재들로서, 조선왕실과 국가의 주요행사들을 그림과 기록으로 남긴 공식적인 국가기록물이라는 점에서 대한민국으로 반드시 반환되어야 하며 일본 궁내청에 소장된 조선왕실도서(661책)의 경우도, 1910년 일본에 의해 대한민국이 강제 병합된 이후 한국인들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일본의 통치기관에 의해 강제 반출되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으로 반환되어야 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각국의 이해와 협력을 구하였다.

     

    회의 첫날(4월 7일)에는 ▲자이 하와스(이집트 문화재청장)의 기조연설과 ▲엘레나 코르카(그리스)와 제니트 파파도푸올로스(이탈리아) 주재로 ‘문화재의 도난 및 불법반출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이 논의되었으며 이후 참석자들의 활발한 토론(session 3)이 진행되었다.

     

    회의 둘째 날(4월 8일)에는 ▲회의 권고문 채택과 ▲각 국이 돌려받기를 희망하는 문화재(Wish List)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문화재 반환에 대한 국제법적인 강제수단이 미비한 상황에서 문화재 반환의 성공적인 열쇠는 문화재를 보유한 국가들의 결단이라는 점에서 다시 한번 일본과 프랑스 정부의 결단을 촉구할 예정이다.

     

     

    국제교류과 김병연 042-481-4734

  • 04 08
    “벚꽃 잎에 흩날리는 국악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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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청
    • 3018

    문화재청 선릉관리소(소장 김용희)에서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 선릉·정릉에서 화사하게 만개한 봄꽃 향기 속에 국악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4월 10일 오후 2시부터 선릉의 재실에서 열리는 이번『벚꽃 잎에 흩날리는 국악의 향기』행사는 벚꽃이 만발한 봄날 가야금, 거문고 등의 국악과 판소리, 특히 어린이를 위한 행사로 어린이 정가단의 시조공연을 프로그램에 포함시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국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흥겨운 시간이 될 것이다.

     

    따사로운 봄날 주말에 가족, 연인과 함께 선·정릉에 방문하여 국악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색다른 추억 만들기를 기대해 본다.

     

     

    선릉관리소 류진이 02-568-1291  

  • 04 08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의 표준화된 평가 기준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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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청
    • 3261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오는 4월 9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지정과 인정을 위한 조사·평가 방안」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조사·평가 방안을 통해 무형문화재 종목별로 객관적인 평가기준과 지표들이 소개된다. 이와 같은 평가 방식 개선안은 지난해 7월부터 5개월간 진행된 한국민속학회, 한국국악학회, 한국무용사학회 등 관련 학계의 기초 조사에서 필요성이 제기되어 2010년 1월부터 평가방식을 개발하는 전문가 그룹과 민속, 전통무용, 전통음악, 전통공예 등 다수 전문가의 집중적인 작업을 통해 초안이 마련되었다. 중요무형문화재 평가 지표는 전승가치, 전승능력, 전승환경의 세 가지 항목에 따라 역사성, 예술성, 학술성 등 9개 상위 지표와 전승기간 등 28개의 세부 평가 지표로 이루어져 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법에 따라서 국가가 보존할 필요가 있는 무형문화재 종목을 지정하고 해당 종목이 요구하는 기능과 예능을 갖춘 전승자를 보유자로 인정하여 전승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를 통해 무형문화재를 보호하고 있다. 보존대상의 무형문화재 지정(인정)은 세 사람 이상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기량평가와 현장 실사,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등을 통해 결정된다. 이 과정에서 의사 결정의 투명성·객관성과 관련하여 이해당사자들 사이에 불만과 갈등이 제기되어 왔다. 이 같은 현상은 국가적인 무형문화재 보존대상의 편입 여부에 대해 해당 분야 전승자들의 관심이 높은데 반해, 표준화된 평가 기준이 미흡했던 점이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

     

    이번에 제시되는 중요무형문화재 평가기준과 지표는 문화재보호법이 정한 역사성, 예술성, 학술성 등의 개괄적 기준에 덧붙여 전승기량, 전승활동, 전승기반 등 실질적 전승 여건을 다양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각 지표에 대한 정의와 세부 하위지표도 포함되어 있다. 평가 척도도 상당부분 계량화하였고 정성지표도 표준화된 평가등급을 부여하도록 했다.

     

    문화재청은 평가방식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이날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보다 합리적인 운영지침을 개발하고 모의실험을 거쳐 최종 평가지표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아울러 지난해 말 추진된 무형문화재 전수회관 실태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전수회관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전국의 모든 무형문화재 잠재적 자원을 조사하는 사업도 병행 추진하여 무형문화재 보존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무형문화재과 김인규 042-481-4968

                        임승범 042-481-4969

  • 04 08
    1,500여 년 전 고분에서 깨어난 신라 토우(土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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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청
    • 3545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소재구)는 경주 쪽샘유적 발굴조사 성과에 대한 자문회의를 오는 4월 8일 오전 11시에 개최한다.

     

    경주 쪽샘지역은 신라의 대표적 묘제(墓制)인 적석목곽분(積石木槨墳)이 산재해 있는 곳으로, 신라고분과 신라 토기를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 뜨거운 관심을 받는 곳이다.

     

    2007년에 시작된 쪽샘유적 발굴조사에서는 현재까지 적석목곽분 등 150여 기의고분 분포현황을 확인하였으며, 특히 지난해 발견된 찰갑과 마갑 일체는 중장기병의 실체를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이와 관련된 연구 및 복원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발굴조사 성과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54호 서편 연접분 내 B6호 적석목곽분(동-서 장축 760×240cm, 일렬식주부곽)의 부곽 토기군에서 토우장식토기가 출토되었다. 현재까지 총 14점이 확인되었으며, 이 중 12점이 수습되어 복원, 정리 중이다. 토우장식토기(土偶裝飾土器)는 5~6세기 사이에 신라에서 보이는 독특한 것으로 고배(高杯)의 뚜껑이나 항아리의 어깨부위 등에 장식으로 붙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지금까지 토우장식토기는 출토지를 알 수 없는 기증품들이 대부분이며,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예는 소수에 불과하다.

     

    예를 들면, 1926년 황남대총의 동쪽 평지에서 흙 채취작업을 하던 중 수십 기의 다곽묘가 파괴되면서 토우로 장식된 각종 토기가 다량 확인된 일명 황남리고분 출토품이 있다. 이후 계림로 30호분 등에서 출토된 토우장식항아리는 국보 제195호로 지정되었지만, 유구에 대해서 보고된 바 없다. 그 외, 황남동 109호 2곽, 월성로고분 가-11-1호 등에서 토우장식고배뚜껑의 출토 예가 있다. 이상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토우장식토기는 대부분 석곽묘에서 확인되었으며, 적석목곽분에서 출토된 예는 황남동 109호 2곽(1934년, 조선고적연구회 조사)과 이번에 발굴된 쪽샘유적 B6호 출토품으로 한정되고 있다.

     

    B6호 적석목곽분 출토 토우는 크게 사람모양과 동물모양으로 나누어진다. 사람모양 토우는 지팡이를 짚고 있는 노인, 악기(가야금, 신라고?)를 연주하고 있는 사람, 성기가 강조된 남자, 출산 중인 여자가 있고, 동물모양 토우로는 뱀, 자라, 새 등이 있다. 토우의 크기는 대략 5㎝ 정도이며, 고배 꼭지에 접하여 2개씩 대칭되게 뚜껑 윗면에 부착하였으며, 남자와 새, 뱀과 자라, 새 2마리, 자라 2마리 등으로 조합되어 있다. 부곽이 아직 조사 중인 관계로 유물 수습이 완료되면, 더 많은 조합상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토우장식토기는 출토지와 출토상태가 명확하지 않았고, 토우들은 토기에서 분리되어 보고된 까닭에 토우들에 대한 미술사적 또는 민속학적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번 성과를 계기로 고분 속에 매납되는 토우장식토기의 성격 및 피장자의 신분 등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통해서 신라고분의 출현과 발전 등 신라고분 전반에 대한 연구의 근거를 제시하고, 대릉원과 연계된 고분공원 조성을 위한 기초 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박종익 054-777-8805

                                   박윤정 054-748-2663

  • 04 07
    창녕 교동 고분에서 1,500년 전 은제허리띠 완형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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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청
    • 3329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는 오는 4월 7일 오전 11시 창녕 교동고분군 주차장 정비구역 내 발굴조사 현장에서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창녕 교동고분군(사적 제80호) 발굴조사는 1918~19년 일제강점기(9기 조사) 및 1992년 동아대학교 발굴(5기 조사) 이후 18년 만에 실시한 것으로, 창녕군이   ‘교동고분군 주차장 정비사업’ 진행 중에 무덤이 있음을 확인, 유적 보존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2009년 10월 21일부터 발굴조사를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봉분 지름 19m에 이르는 중대형의 앞트기식 돌방무덤(橫口式石室墳) 1기와 조선시대 건물지 등이 확인되었다. 이 무덤은 장축이 6.7m에 이르는 세장방형(細長方形)으로, 유물부장칸과 시상대(시신안치), 순장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 무덤의 주인공은 관옥, 은제허리띠와 고리자루큰칼을 차고 있었으며, 부장칸에는 각종 토기류, 마구류 및 순장인골편 등이 출토되어 고대 매장의례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은제허리띠와 장식은 완형이 세트로 출토되어 출토 예가 드문 자료를 확보하게 되었다.

     

    한편, 무덤 서쪽에는 조선시대 후기(18∼19C)에 조성된 건물지가 확인되었다. 건물지 아래에는 기와를 바닥 전면(길이 4m, 폭 1.5m)에 깐 구조가 확인되었는데, 서편에는 완형의 암키와를 방형으로 구획하는 등 특수용도의 시설로 보인다. 현재 이곳은 고분군 정중앙 대형고분 남쪽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조선시대에 조성된 고분 제사 관련 시설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조사된 무덤은 조선시대 때 이미 봉분이 유실되어 일제강점기 조사에서는 인지되지 않았다. 따라서 머리쪽에 일부 교란된 것 이외에는 도굴의 피해가 적어 대부분 온전하게 남아 있었다.

     

    이번에 출토된 은제허리띠·장식은 창녕지역에서 교동 7호분 출토품 등 총 15건이 알려져 있으며 1918년, 1967~8년 발굴에서 출토된 이후 43년 만에 완형이 세트로 출토되었다. 허리띠는 교동 <동아대발굴> 1호분과 같은 형식으로 창녕에서 가장 이른 형식에 속하며, 무덤의 시기는 5세기 중반 이후로 편년된다.

     

    주인공이 장착한 은제허리띠와 고리자루큰칼 등은 경주 신라고분에서 주로 출토되는 것과 동일한 형식으로 위세관계 연구 자료로 활용 가치가 크며, 신라 세력의 진출과 기존 가야세력과의 역학 관계를 구명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본 발굴현장은 일반인이 관람할 수 있도록 3회에 걸쳐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 일반인을 위한 현장 공개 설명회

     ○ 일  시 : 2010년 4월 8일(목), 9일(금), 10일(토) 15:00-16:00(총 3회 개최)

     ○ 장  소 :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교리 창녕박물관 및 발굴조사현장

      ※ 창녕박물관 강당에서 발굴사진 관람 후 현장 이동

     ○ 문  의 :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055-285-1315)

     ○ 담  당 : 이은석 학예연구실장ㆍ정인태 학예연구사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이은석 055-285-1315

                                      정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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