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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내용
제목 천년고찰 분황사(芬皇寺) 가람규모 확인!
작성자 문화재청 작성일 2008-12-11
주관부서 조회수 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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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분황사 발굴조사 현장 설명회 개최 -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신라시대 고대가람으로 알려진 경주 분황사(芬皇寺)에 대한 발굴조사 내용과 성과를 2008년 12월 12일(금) 14:00 현장에서 관계학자와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분황사는 신라 선덕여왕 3년(634년)에 창건된 사찰로 1990년부터 신라시대 사찰의 가람배치와 그 변천과정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발굴조사가 경주시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의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그 동안의 발굴조사에서는 석탑 북쪽에 삼금당(三金堂)이 ‘품(品)’ 자형으로 배치된 소위 일탑삼금당식(一塔三金堂式) 창건 가람을 확인하였다. 이후 일금당(一金堂)으로 변모한 일탑일금당식(一塔一金堂式) 가람배치를 이룬 중건 가람 등 3차례에 걸쳐 진행된 금당의 변천과정과 강당지(講堂址)를 비롯한 크고 작은 여러 건물지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발굴조사 지역은, 최근까지 분황사로 진입하는 도로와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신라시대 분황사의 중문지(中門址)와 남회랑지(南廻廊址)에 해당하는 곳이다. 이번 발굴조사 결과, 그 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1차 중건시기의 중문지를 비롯하여 남회랑지 등 대형 건물지 4동과 황룡사지(皇龍寺址)에서 남북 방향으로 길게 이어지는 석축 배수로(排水路) 1기가 확인되었다. 중문지는 분황사 석탑에서 남쪽으로 30.65m 떨어진 곳에서 확인되었는데, 문지는 전체길이 12.63m에 도리칸 3칸, 보칸 2칸 규모이다. 이는 가람의 핵심인 석탑 및 금당과 중문이 모두 남북일직선상에 위치하고 있어 분황사는 전형적인 평지가람 형식을 취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중문지의 양쪽에는 동서 방향으로 이어지는 남회랑지가 확인되었는데, 보칸 2칸 규모의 복랑(複廊)구조이다. 서남회랑지는 동서 길이 62.89m의 범위에 19칸의 도리칸이 배치되어 있으며, 동남회랑지는 지금까지 5칸의 도리칸이 확인된 상태이다. 분황사의 가람배치가 남북중심선을 기준으로 좌우대칭형이라고 한다면, 회랑으로 둘러싸인 동서 너비는 138.4m로 황룡사의 176m에 버금가는 대규모 가람이다. 또한, 신라지역에서 밝혀진 고대가람 가운데 복랑의 구조를 갖춘 회랑은 지금까지 황룡사가 유일한 예였으나, 분황사에서도 복랑구조의 회랑이 확인되었다는 점은 품자형 삼금당식을 배치한 창건가람과 함께 한국 고대건축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사실로 평가된다. 향후, 경주시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는 분황사에 대한 발굴조사 내용을 정리하여 관계기관 및 연구자들에게 제공하며 우리문화유산의 올바른 이해와 홍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담당자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이주헌, 유홍식 전화번호 : 054-777-8805
분황사 주차장 부지 발굴유구 전경
<분황사 주차장 부지 발굴유구 전경>


중문지
<중문지 >


중문지 초석적심석군
<중문지 초석적심석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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