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묘 및 성균관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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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묘 및 성균관(서울 文廟 및 成均館)
보물 제141호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25-1 (명륜3가) / (지번)서울 종로구 명륜3가 53

명륜동 성균관 대학교 구내에 있는 서울 문묘(文廟)는 유교의 성현을 모시는 곳으로 대성전(大成殿)을 중심으로 동무(東?)와 서무(西?)로 이루어져 있다.
조선 태조 7년(1398)에 처음 세우고 정종 2년(1400)에 불에 탄 것을 태종 7년(1407)에 다시 지었으나, 이 역시 임진왜란으로 타버렸다.
지금 있는 건물들은 임진왜란 이후에 다시 지은 것이다.
문묘의 뒤로는 조선 시대 최고의 교육 기관인 성균관이 있는데, 전묘(前廟) 후학(後學)의 원리를 따르고 있다. 성균관의 유생은 조선 초기에는 150명 내외였으나 그후 200명으로 증원되었고 이들은 주로 양반의 자재들로서 성균관에 입교하여 공부를 하였다. 유생들은 동재(東齋)와 서재(西齎)를 중심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였고 자치 기구를 만들어 내부 문제를 해결하였다.
이들은 정부에서 부당한 정치를 할 경우 소행(疎行)의 집단 시위, 권당(捲堂)이라는 수업 거부를 통하여 그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도 하였다.
문묘의 제사는 봄, 가을 2회에 걸쳐 거행되는데 이것을 석전(釋尊) 대제(大祭)라고 하고 2월과 8월 초정일(初丁日)에 지낸다. 성균관의 대성전, 동무와 서무, 명륜당과 삼문(三門)은 보물 제141호로 지정되어 있다.
서울문묘는 사적 제143호이다.

중국과 우리나라 유학자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 앞 서무 확대보기 문묘(文廟)는 공자 등 유교의 성인을 모신 대성전(大成殿)과 좌우의 동무(東?)와 서무(西?)로 구성 된다. 동무는 외삼문에서 보면 오른쪽에 있는데 규모는 정면 11칸, 측면 1칸 반으로 되어 있다.
이것은 중국과 우리 나라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기 위한 곳이다. 서무는 동무의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는 건물로 정면 11칸, 측면 1칸 반의 맞배 지붕을 한 건물이다. 동무와 건물의 규모, 기능이 같고 동ㆍ서무에 모시는 112위의 위패 중 동무와 같이 56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서무에도 중국의 성현과 우리 나라의 성현이 모셔져 있다.

대성전(大成殿)은 문묘(文廟)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이다. 대성전은 성균관뿐만 아니라 지방의 향교에서도 가장 중요한 공간이었고, 대성전이 없으면 향교로 인정되지 않았다.
유교를 국교로 하던 조선에서 유교의 성인을 모신 공간은 당연히 중요하게 여겨졌고, 서울의 성균관과 지방의 향교에서도 전묘(前廟) 후학(後學)의 배치를 따르는 곳이 많아 대성전이 중요시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서울 문묘의 대성전은 정면 5칸, 측면 4칸의 팔작 지붕을 한 다포 양식의 건물로 정면 중앙 칸과 좌우 끝 칸에는 창을 냈다. 측면과 뒷면은 벽으로 막았다. 문묘의 대성전은 유일하게 다포 양식을 하고 있으며 보의 머리가 삼각형을 이루고 있다.
현재의 대성전은 임진왜란이 끝난 후 다시 건립된 것으로 나주 향교를 원형으로 재건하였다고 한다.
강릉향교 서재 확대보기 명륜당(明倫堂)은 강학(講學) 공간의 중심으로 여기에서는 사서(四書) 오경(五經)을 기본으로 하여 성리학(性理學)과 역사를 배웠고 노자와 불교의 책은 금기시 되었다.
명륜당은 중당(中堂)과 좌우 3칸씩의 익실(翼室)로 구분되는 솟을집으로 중당은 맞배 지붕, 익실은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다. 내부 바닥은 모두 마루로 되어 있으나 익실의 양끝은 원래 온돌방이었다.
명륜당은 익공계(翼工系) 건물로 중당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이익공(二翼工)이고, 익실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초익공(初翼工)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중앙 앞에는 월대(月臺)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명륜당 내부의 공자상 확대보기 존경각(尊經閣)은 명륜당 뒤에 있는 성현들의 문집들을 보관하고 펴내는 곳으로 도서관과 출판의 기능을 담당하는 곳이다. 존경각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인조 4년에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 지붕 건물로 담이 둘러져 있고 담 중앙에는 존경각으로 들어가는 문이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