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네스코 등재유산
한국의 갯벌
[사진출처-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한국의 갯벌은 황해의 동쪽이자 대한민국의 서남해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천갯벌, 고창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의 4개 구성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이 유산은 지구 생물다양성의 보전을 위해 전 지구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이며, 특히,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의 국제적 멸종위기 이동성 물새의 중간기착지로서 국제적 중요성을 갖는다.
이 지역의 지형지질학, 해양학, 기후학적인 조건들은 복합적으로 조합되어 철새들을 포함한 갯벌 생물들의 다양한 서식지를 발전시켰다. 이 유산은 102종의 이동성 물새를 포함하여 2,169종의 동식물이 보고될 정도로 높은 수준의 생물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47종의 고유종과 5종의 멸종위기 해양 무척추동물 종과 27종의 국제적 위협 또는 준위협 상태의*(near-threatened) 이동성 물새 종을 부양하고 있다.
유산은 또한 지질다양성과 생물다양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며, 자연 환경에 의존하는 인간활동과 문화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유산적 가치
등재기준(x)
(x) 매년 약 5천만 마리의 물새가 EAAF(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를 이용하며 이 중 대부분이 황해의 갯벌에 의존하여 북쪽으로는 시베리아와 알래스카에 이르는 동아시아 지역의 번식지에서부터 남쪽으로는 오스트랄라시아에 이르는 월동지까지 이동한다. EAAF는 22개 국가를 아우르는 이동경로로 세계의 8대 철새 이동경로 중 가장 많은 새들이 이용하는 경로이며, 가장 많은 멸종위기의 이동성 물새와 가장 다양한 종류의 철새들을 보유하고 있다.
황해를 이동 기착지나 월동지로 이용하는 철새들 중 사실상 대부분이 이 유산을 이용하며 이 지역의 이동성 물새 밀집도는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는 세계적인 멸종위기 종이자 EAAF 고유종인 8종 등 전 지구적으로 중요한 34종 - 넓적부리도요(CE, 아시아에서 가장 심각한 멸종위기 상태의 철새 종), 알락꼬리마도요(EN), 저어새(EN), 붉은어깨도요(EN), 청다리도요사촌(EN), 흑두루미(VU), 검은머리갈매기(VU), 노랑부리백로(VU) - 이 포함된다.
이 유산은 저서돌말류 375종, 해조류 152종, 대형저서생물 857종을 포함하여 총 2,169종의 무척추 동물을 부양한다고 알려져 있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의 생물 다양성을 나타낸다. 해양 무척추동물로는 진화론적으로 독특한 특징을 보여주는 범게 등 멸종위기의 동물 5종과 서식 범위가 제한적인 47종의 동물들을 부양하고 있다.